‘프랜델리’의 마이크 김(왼쪽부터) 오퍼레이션담당 부사장, 덕 박 사장, 마이클 태 개발담당 부사장이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류 식당체인만 공략”
‘스파게티 웨어하우스’ 등 전국 87곳 운영
고정비용 비싼 가주 벗어나 타주에 포커스
“주류 요식업계에서 한인이라는 비주류의 취약점을 뛰어넘어 성공 스토리를 작성하고 싶습니다”
라스베가스, 달라스,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파파존스 65개 지점. 달라스를 기반으로 미 전역 9개주에 22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스파게티 웨어하우스 레스토랑.
2005년 LA다운타운에 설립돼 창업 2년 만인 2007년 현재 연 매출 9,000만달러, 자산규모 1,000만달러의 탄탄한 경영구조를 지닌 업체로 주류 요식업계에서 급성장하는 프랜차이즈 및 식당체인 투자개발 전문업체 ‘프랜델리’를 한인 덕 박(35)씨가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랜델리는 미국내 주요 식당 체인 및 프랜차이즈의 지역 판권 및 경영권을 획득, 전문 경영하는 업체로 현재 3,000여명의 직원과 2개 브랜드 87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의 창업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덕 박씨는 UCLA에서 비즈니스와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기업 인수 및 합병(M&A) 전문 재정 애널리스트, 프랜차이즈 매니저로 10여년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박 사장은 “비교적 렌트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비싼 캘리포니아를 벗어나 타주로 눈을 돌려 그 동안의 재정 및 요식업계에서 익힌 노하우를 접목시킨 사업방향을 찾던 중 주류 체인 식당의 인수에 나섰다”며 “2006년 베가스의 15개 파파존스 체인의 판권과 매장 인수를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갔다”고 설명했다.
프랜델리가 M&A에 있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크게 ▲성장 가능성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구축된 곳으로 프랜델리의 시스템과의 접목 용이 ▲브랜드 포지셔닝 ▲타 업체와의 차별성 등이며 이를 토대로 향후 4∼5개의 브랜드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미국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고객 양분화가 이뤄지며 사업 전망이 계속 밝아지고 있는 저가형 패스트푸드 컨셉과 프라임 립 등 하이엔드 컨셉의 식당 체인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클 태 개발담당 부사장은 “대형 체인 식당을 인수할 경우 운영의 투명성이 보장되고 특히 최첨단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시간으로 매상 및 매장 관리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금 운용이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지는 프랜차이즈 및 식당 체인 운영의 경우 향후에도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프랜델리에 따르면 지난해 요식업계 연매출 규모는 5,37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주류 요식업계의 경우 90% 이상이 백인 소유로 이뤄지고 있다.
박 사장은 “한인 출신으로 주류 요식업계에서 대형 업체로 자리잡는 것이 프랜델리의 큰 목표”라며 “아울러 좋은 메뉴로 무장된 한국 음식을 이용한 식당 체인의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www.frandeli.net (714)724-1121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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