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주가가 25일 또 일제히 하락했다.
한미의 경우 24일 23% 폭락에 이어 이날 4.22%(48센트)가 빠진 10.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에 이어 하루 평균의 4배 이상인 117만주를 기록했다.
나라의 경우 6.27%(97센트) 뒷걸음질 친 14.51달러를 나타냈으며 중앙은행도 2.79%(37센트) 하락한 12.90달러를 기록했다. 윌셔은행 역시 2.33%(24센트) 떨어진 10.0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비상장 은행인 새한은행의 주가도 이날 전날에 비해 2.7%(25센트) 하락한 9달러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한인은행 주가가 침체를 면치못한 이유는 ▲25일 발표된 윌셔와 중앙의 실적도 예상대로 저조했고 ▲주류은행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계속 하락세를 타고있고 ▲한인은행의 수익모델이 부동산 대출위주로 짜여져 있어 부동산경기 흐름을 탈 수 밖에 없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글로벌증권의 김선형 투자 분석가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한인은행 주가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경색으로 주류은행과 한인은행 모두 주가가 부진을 면치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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