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경연구원(원장 김택용 목사)이 29일(월) 펠리스 식당에서 정기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김윤국 목사(전 영락교회 당회장)는 ‘근본주의와 복음주의’를 제목으로 두 신학 사조의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한인 교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복음주의가 진화론, 계몽주의, 인본주의의 공격을 받게 되자 믿음과 원리를 수호하자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 근본주의”라면서 “이슬람 등 타종교와 구분하기 위해 ‘기독교 근본주의’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적당하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또 “복음주의가 극단으로 치닫거나 배타적이어서는 안된다”며 “변화를 적절히 수용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계에서는 근본주의 계열의 지도자로 팻 로버트슨 목사, 오랄 로버츠 목사, 제릴 폴웰 목사 등을 꼽고 있으며 복음주의에는 빌리 그래함 목사가 대표적이다.
한편 국제성경연구원 원장 김택용 목사는 “앞으로 미약한 교회를 적극 돕자는 차원에서 강사비 등을 받지 않고 세미나를 타 지역에서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다음 달 마지막 월요일 다시 정기 모임을 가질 계획이며 강사는 김병원 전 고신대 총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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