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헤니 도서관서 이전 오프닝 행사
USC의 동양·한국학 도서관이 이 대학의 메인 도서관인 에드워드 L. 도헤니 주니어 메모리얼 도서관 빌딩으로 자리를 옮기고 오는 2일 오프닝 행사를 갖는다.
USC는 동양·한국학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서와 자료들의 이용률을 높이고 도서관 방문객들이 보다 편하게 동양·한국학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여름부터 도서관을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1986년 미국 내 최고의 한국학 연구 장서 구축을 목표로 설립된 한국학 도서관은 이후 대학 당국, 한국 및 LA 지역 동문 그리고 여러 재단과 기관의 지원으로 현재 미국 내 최고의 한국학 도서관의 하나로 손꼽힌다. 6만5,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만달러 이상의 도서관기금이 모여진 상태다.
<에드워드 L. 도헤니 주니어 메모리얼 도서관 빌딩으로 자리를 옮긴 USC의 동양·한국학 도서관. <사진제공 USC>>
USC는 매년 22만달러 이상의 도서 구입 예산을 한국 장서에 투자하는 등 한국학 장서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내 동아시아도서관 장서 중 한국 장서가 차지하는 비율은 많아야 5~10%인데 반해, USC는 중국과 일본을 앞질러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역사, 문화, 언어, 문학, 철학, 사상,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예술 등 한국학 관련 모든 분야의 자료가 열람되고 있으며 6만5,000권의 장서는 도서 4만6,000권, 정기간행물 1,600종(총 1만4,000권), 비디오 및 DVD 1,500개, 마이크로필름 2,330롤, 지도 240장(희귀본 180장 포함), CD ROM 110개와 수백 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 외에도 광범위한 주제 분야의 한글 전문 데이터베이스 및 각종 신문과 규장각 고서를 수록한 마이크로필름, 그 외 영상 자료, 희귀 지도, 이민 관련 문서 등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 오프닝 행사는 2일 오후 3시부터 도헤니 도서관 빌딩 1층에서 열린다. (213)740-1744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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