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챔버 오케스트라’주최… 한인 이사 헬렌 김씨 자택서
초컬릿·쿠키 먹으며 연주 감상… 악기 만져보고 연주도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LA 챔버 오케스트라’(Los Angeles Chamber Orchestra)가 오케스트라의 한인 이사 헬렌 김씨의 행콕팍 자택에서 온가족이 참석할 수 있는 패밀리 음악 축제를 펼친다.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Sunday in the Park with LACO’는 LA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과 임원진 그리고 팬들이 가벼운 분위기에서 함께 연주도 하고 노래도 하면서 한나절을 즐기는 즐거운 ‘야외 음악 파티’다.
<‘LA 챔버 오케스트라’의 이사 헬렌 김씨의 행콕팍 자택에서 열리는 뮤직축제에서는 어린이들이 음악을 들으며 아이스크림도 즐길 수 있다.>
따스한 가을 오후 햇살 아래 향기로운 커피나 핫 초컬릿 잔을 손에 들고 아이스크림, 쿠키, 컵 케이크 등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챔버 단원들의 연주도 감미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이한 악기들을 직접 만져보면서 접해볼 수 있도록 하는 ‘인스트루먼트 페팅 주’(instrument petting zoo)도 설치된다.
또한 챔버의 트럼펫 주연주자 데이빗 워시번이 참석자들에게 흥겨운 연주를 선사하고 트럼핏의 역사와 연주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코너도 마련된다.
지난해 4월 LA 챔버의 첫 한인 이사가 된 헬렌 김(44) 변호사는 한 때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였다. 1973년 LA 필하모닉이 선정한 ‘학생 스타’로 뽑혀 열한살의 나이로 LA필과 협연했고, 그 해 여름 할리웃보울 모차르트 축제에서 피아노 독주무대를 가졌다.
성인이 되면서 음악 연주가의 꿈을 버리고 변호사의 삶을 택했지만 가슴속 깊은 곳에 있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지울 수 없어 지금은 오케스트라 후원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본보가 미디어 스폰서를 맞고 있는 LA 챔버 이번 이벤트의 티켓은 1인당 30달러이다.
너무 어리면 음악에 대한 이해가 어렵기 때문에 5세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행사다.
문의 (213)622-7001 ex.202, www.laco. org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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