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어권 이용자의 0.3% 불과
뉴욕시 핫라인인 311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회계연도(2006년 6월~2007년 7월) 동안 뉴욕시 311의 한국어 통역서비스에 접수된 한인 신고 건수는 975건으로 전체 비영어권 이용자의 접수 건수인 총 33만9,699건의 1%에도 훨씬 못 미치는 약 0.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동안 뉴욕시의 311에 접수된 총 신고 건수는 총 1,431만4,678건이었다.
비영어권 이용 언어별 순위는 총 33만9,699건 중 88%인 29만9,151건이 접수된 스패니쉬가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러시아어(총 1만2,429건), 중국어(만다린어 1만2,965건, 칸토니즈어 9,292건), 폴란드어(1,259), 한국어(975건) 등의 순이다.<표 참조>
이처럼 한인들의 311핫라인 한국어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것은 311이나 통역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한인소비자연맹의 샌디 김 대표는 “한국인들은 영어 사용에 대한 불편함 때문에 한국어통역서비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311을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며 또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불편함을 311에 신고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데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들이 311 한국어 통역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각종 불편과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며 311 한국어 통역서비스의 활용가치를 강조했다.
311 통역 서비스는 합법적인 거주자 뿐 아니라 유학생이나 관광객 등 한시적 거주자 등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개인 정보는 비밀이 보장된다.
한편 지난 9월 한 달 간 311이 신고 접수한 주요 사례들은 버스와 지하철 정보 문의(2만973건), 소음 신고(1만7,087건), 랜드로드에 대한 불만 신고(1만5,358건), 요일별 주차제 문의(1만4,999건), 염화불화탄소(CFC) 및 프레온 가스 신고(1만3,498건) 등으로 나타났다.
생활상의 불편 또는 불만 사항 외에도 311 서비스는 가정 폭력이나 자녀 전학 문제, 공립학교 휴교일, 정부기관 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라 기자>
<2007년 회계연도 동안 311이 제공한 각국 언어별 통역 서비스 현황>
순위 언어 건수
1 러시안어 1만2,429
2 만다린 1만2,965
3 칸토니즈 9,292
4 폴란드어 1,259
5 한국어 975
6 프랑스어 612
7 인도-벵갈리어 429
8 아랍어 341
9 이태리어 300
10 아이티크리올어 290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