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행사장을 한 바퀴만 돌아도 웬만한 살림살이는 모두 장만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무쪼록 많이 방문해주세요.”
오는 10일로 예정된 퀸즈 YWCA(회장 민금복)의 제28회 연례바자회를 앞두고 있는 김종원(사진) 연례바자 위원장은 최근 3~4개월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천 점에 이르는 바자물품을 일일이 확인해 목록을 만들고 눈에 잘 띌 수 있게 진열하는 것까지 꼼꼼히 챙기다보니 어떻게 하루가 지나는지 모를 지경. 퀸즈 YWCA의 연중 최대 행사라 할 수 있는 연례만찬 준비 위원장을 맡았을 때보다도 연례 바자위원장 자리가 훨씬 할 일이 많은 것 같다고 고백할 정도로 열심을 다하고 있다.
올해 바자회가 예년과 다른 점은 처음으로 경품행사가 마련된다는 것. 32인치 평면 텔레비전을 비롯, 알짜배기 상품들이 경품으로 쏟아져 나온다. 티켓은 2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또한 웰빙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피부미용 마사지 크림과 흑설탕 등 다양한 건강 상품이 판매되는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이외에도 매년 바자회 최고의 인기상품을 선보이는 수공예반과 뜨개질반이 직접 제작한 이불, 장갑, 수건걸이, 조끼, 스웨터 등 아기자기하고 알뜰살뜰한 각종 생활 작품에서부터 가전제품, 신발, 의류, 골프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과 더불어 직접 담근 각종 김치와 깍두기 및 음식도 판매된다.
김 위원장은 “이 모두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아낌없는 수고와 한인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매년 성공적인 바자회를 이끌어 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올해 Y 바자회의 목표 수익금은 5만 달러. 바자회의 모든 수익금은 퀸즈 YWCA가 운영하는 청소년과 여성 대상 교육, 취업, 리더십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퀸즈 YWCA의 바자회는 여타 다른 바자회와 달리 중고품은 절대 취급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자 자랑”이라고 강조하며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거듭 당부했다. 바자회 시간은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718-353-4553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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