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이며 내과의사인 연규호씨가 12번째 소설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사진)를 출간했다.
이 소설은 연씨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의료선교 도중 풍토병으로 사망한 친구 이봉영 외과의사를 추모하며 쓴 작품으로 아울러 혼혈 한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루고 있다.
평론가 성기호씨는 평설을 통해 “연규호 박사는 의사로서뿐 아니라 문학으로써 살아있는 사람을 치유하는 정신적인 일을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이다. 일생을 통하여 체험한 것들을 탄탄한 소설적 구성과 멋진 표현, 그리고 구성진 이야기로 풀어가는 몇 안 되는 중요한 이야기꾼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서는 작가이다”라고 말한다.
가든그로브에서 개업의로 일하고 있는 연규호씨는 1995년 글쓰기를 시작, 97년 수필집 ‘의사 그리고 25년’을 낸 이래 소설 ‘안식처’ ‘깔리만탄의 사랑’ ‘샤이엔’ ‘마야의 꿈’ 등 10년동안 12권의 소설을 집필하는 왕성한 창작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모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주는 공로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주펜문학상(소설 부문)을 잇달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문의 (714)636-0133 홈페이지 http://www. yunkyu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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