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성인대학(학장 윤희경 박사)의 사랑방 컴퓨터 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컴퓨터를 배우고자 하는 가구 셋 이상이 장소와 시간을 결정하여 신청하면, 사랑방컴퓨터교실을 개설하여 한국신문 읽기, 이메일, 한국드라마 보기, 사진보내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컴퓨터 기초교육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컴퓨터 교실을 위해서 각 가구는 최소한 한 개의 컴퓨터와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나 전화선(DSL)이 집에 설치될 수 있어야 한다. 컴퓨터 교실에서는 또한 컴퓨터 구매, 헌 컴퓨터의 업그레이드와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면 가정에 출장, 설치도 도와준다. 성인대학의 윤희경 박사는 효율적인 교육을 위하여 프로젝터와 스크린 등의 장비 등을 이미 갖추었다고 전한다. 성인대학 측은 이미 Groton에서 컴퓨터교실 Groton 분교를 설치해 재미있게 운영 하고 있다. 기초교육은 2시간씩 4번 모두 8시간이며, 교육후 누구나 컴맹에서 탈출할 수 있게 짜여 있다. 교육이 끝난 후에도 애프터서비스를 지원한다. 강사는 경험이 풍부한 인기 강사 장창섭 이사가 맡고 있으며 장소를 마련하는 집에서 식사를 준비할 경우 당일 강의가 취소되는 등 엄격한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 한다.

한편 보스턴 성인대학은 지난달 23일 주 정부의 법무부로부터 비영리단체로서 정식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성인대학은 MA 주내에서 비영리단체의 세금혜택, 주정부시설 사용과 지원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법적으로 등록된 공식명칭은 Boston Asian American Services, Inc. 이며, 성인대학이 한인을 위한 봉사사업과 교육사업을 목적으로 한 단체라는 점을 한층 더 명확하게 알리게 되었다고 한다.

설립당시 사용하던 이름인 Boston Asian American Adult College 는 더 이상 사용치 않는다. 성인대학의 윤박사는 연방정부에도 현재 비영리 단체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하며, 금년 내로 신청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