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여, 하나님의 꿈을 따르라”
워싱턴-볼티모어 기독청년들이 대규모 부흥 집회를 갖고, 한인사회와 교계, 미 주류사회에 영적 파도를 전파하는 매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메릴랜드교회협의회 청년연합회(회장 안지영)가 7년째 개최하는 매치 스트라이크는 이번에는 국제예수전도단(YWAM)과 공동 주최하면서, 9일 전야집회, 10일-11일 매치 스트라이크로 3일 간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Thy Kingdom Come’ 주제 아래 진행됐다.
안지영 회장은 “이번 집회는 교회 부흥, 예배 회복, 세계 구원을 위한 영적 각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 특유의 신앙적 열정을 깨워 영적 주류사회로 한인청년들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실버스프링 소재 임마누엘스 교회에서 열린 9일 전야 집회는 ‘회개’를 주제로 국제 YWAM 제자훈련학교(DTS)팀이 ‘돌아온 탕자’ 드라마와 워십댄스 공연, 간증을 했으며, 청년연합회는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다. 이 행사에는 1,800명이 이상이 참석했으며, 200명이 넘는 참석자가 새신자로 등록했다.
10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헌신’을 주제로 한 본 집회는 범죄의 수렁 속에 빠진 한 청년이 전도유망한 친구의 희생으로 회개하고 신의 뜻을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은 메치스트라이크 팀의 드라마와 워십댄스를 통해 기독교적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국제 YWAM의 설립자 로렌 커닝햄 총재는 이날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꿈이 있다”며 “청년 시절 하나님의 꿈과 사람의 꿈 중 무엇을 따라 각계로 진출해야 할 지 선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마음에 품은 것 그대로 타인에게 영향을 끼친다”며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으나, 사람의 길을 택한 니체나 마르크스의 영향으로 종교개혁의 근원지인 독일이 전체주의의 태생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커닝햄은 “미주한인청년들은 오히려 여러 문화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조건인 다문화권에 속했음을 감사하고 아메리카 드림이 아닌 하나님의 꿈을 위해 살라”고 당부했다.
이 행사는 3,000명의 청년들이 참석, 집회 내내 아멘과 박수로 호응했으며, 커닝햄 총재가 설교를 마친 후 가정 및 교계, 사회의 영적 각성 등을 위해 기도했다.
11일 버지니아 열린문 장로교회에서 열린 마지막 집회는 세대 간의 화해와 신앙적 융합을 담은 주제로 메치스트라이크 팀의 찬양인도와 커닝햄 총재의 설교가 있었다.
청년 연합회는 이번 집회의 불씨를 계속 살리기 위해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실버스프링 소재 새소망교회(목사 안인권)에서 개최되는 찬양과 기도 집회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청년 부흥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1월에는 청년연합회 수련회를 열 계획이다. 또 이번 집회에 등록한 새신자는 지역 교회에서 관리,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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