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4년 만에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서, 보스턴의 두 개의 프로 스포츠 팀들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보스턴 셀틱스도 선전을 거듭하고 있어 올해 3관왕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지난 일요일에는 경기가 없었지만 현재 9승 무패로 NFL에서 유일한 무패의 팀으로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수퍼볼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보스턴 지역의 언론기관들은 이미 패트리어츠의 수퍼볼 우승을 거의 기정사실화 하면서 문제는 1972년 마이애미 돌핀스가 기록했던 전승 우승을 패트리어츠가 다시한번 달성해 내는 여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라이벌 팀인 인디애나 폴리스 콜츠도 적지에서 극적인 역전으로 제압했고, 남아 있는 스케줄도 비교적 손쉬운 팀들로 구성되어 있어 현재 쿼터백 톰 브래디와 공수진의 안정된 전력으로 볼때 전승 우승이 가능하다.
지난 오프 시즌 중 두건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선수들인 케빈 가넷과 레이 알렌을 영입해 기존의 올스타 폴 피어스와 함께 새로운 빅 쓰리를 구성한 보스턴 셀틱스 역시 13일 현재 NBA에서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매 경기를 평균 득실점에서 20여점의 압도적인 스코어차로 이기고 있어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보스턴 가든을 매 홈경기 마다 매진시키고 있는 팬들은 왕조의 부활이 현실화 되었다며 좋아하고 있다. NBA 평론가들은 현재 전력으로 볼 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정도만이 동부에서 셀틱스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동부의 우승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결승에 올라가서는 서부에서 혼전으로 체력이 약해진 그 누구가 올라오더라도 해볼만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특히 약체 팀에서 에이스로 혼자서 경기를 책임지던 가넷과 피어스 알렌은 서로에게 수비가 분산되는 잇점을 이용, 이타적인 플레이로 서로를 도우며 상대 팀을 대파하고 있고, 이들 삼인방에 수비가 쏠리는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은 공격에서 거의 오픈 찬스를 많이 만나고 있어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만약 레드삭스에 이어 패트리어츠, 셀틱스가 모두 우승을 차지한다면 폭동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야한다고 농담했지만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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