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 시민협회(LOKA-MD, 회장 권승도)가 취업 박람회를 열어 한인 구직자의 취업 궁금증을 풀어줬다.
재미 한국계미국시민연맹(LOKA-USA)과 버지니아 시민연맹(LOKA-VA)의 공동 지원 하에 18일 워싱톤 스펜서빌 한인재림교회에서 개최된 정부 기관 취업 박람회에는 한인 구직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와 보건 인사국, 연방 사회보장국, 이민국, 교정국, 소방서 등 각급 정부기관과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 뉴욕 라이프, 한인 봉사센터 등이 참가, 15여 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정부 서비스와 다양한 취업 정보를 소개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은 2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골고루 참석, 한인 취업 문제가 어느 특정 계층의 문제만은 아님을 보여줬다.
메릴랜드 온리에 거주하는 찰리 남 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단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정부 기관으로부터 취업 자격 요건과 절차, 향후 정보 수집 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와 이민국, 교정국 등에는 구직자들의 문의가 계속돼 정부 기관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사회보장국 서비스, 한인봉사센터의 금연 프로그램, 남북 이산가족 동우회의 회원 등록 활동을 소개하는 부스도 취업 관련 기관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유권자 등록 코너도 마련됐다. MD시민협회 차영대 이사장은 “정부 기관 서비스 안내는 예전에도 해 오던 행사이었으나 이번에는 취업박람회와 연계시켜 참석자들이 한번 방문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취업 박람회 행사 운영도 자원 봉사자들의 수고에 힘입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펜서빌한인교회 소속 봉사자 30여 명등 약 50명의 자원봉사자가 안내, 통역, 점심 제공 등을 맡으며 구직자들의 정보 수집 활동을 도왔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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