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의 디바’라는 칭송과 함께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되고 있는 레나 마리아가 16일 열린문장로교회에서 하늘의 화음을 한인들에게 선사했다.
공연장을 채우다 못해 친교실, 제2 예배실까지 넘쳐날 만큼 한인사회의 큰 관심을 끈 이날 공연에서 레나 마리아는 찬양으로, 간증으로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1968년 스웨덴에서 두 팔이 없고 한쪽 다리마저 짧은 중증장애인으로 태어났으나 부모로부터 정상인과 똑같이 교육을 받아 운전까지 혼자 할 수 있는 레나 마리아는 고등학교 때 음악을 전공하면서 가스펠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스톡홀름 음악대학에서 현대음악을 전공하고 본격적인 가수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그에게 언론은 주저 없이 ‘천상의 목소리’라고 평을 한다.
그가 무대에 설 때마다 들려주는 메시지는 하나. “남들보다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 내 자신에게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다”는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사다.
열린문장로교회의 김용훈 목사는 “그의 찬양을 통해 우리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소망을 다시 찾을 수 있고 기쁨을 회복할 수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용기를 갖고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그가 처음 내놓은 자서전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한국에서는 2001년 한국기독교출판협의회가 ‘올해의 베스트’로 선정하기도 했다.
레나 마리아는 17일 필라델피아, 18일 뉴욕에서 공연을 가진 뒤 20일 워싱턴으로 다시 내려와 워싱턴지구촌교회(김만풍 목사)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장애인 선교단체 ‘밀알선교단’이 주최한 제 15회 밀알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레나 마리아 공연에는 GMC Youth 오케스트라, 밀알 수화찬양단이 특별히 출연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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