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후원회 주최 워싱턴간담회
워싱턴을 방문한 유재건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18일 “(이번 대선에서) 수구보수 세력으로 회귀하면 역사는 퇴행한다”며 평화개혁세력이 정권을 계승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저녁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워싱턴 후원회(회장 고대현)가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남북 철도 연결 합의 등 최근 이뤄진 남북 총리회담의 성과를 거론하며 “이젠 냉전시대를 버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정 후보는 성공한 사람들이 활개 치는 사회가 아닌 모든 사람이 행복감을 느끼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경준과 BBK 주가조작사건을 언급하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도덕성을 질타했다.
그는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될 사람이 이런 일에 가담한 것은 창피스런 일”이라며 “기독교인들과 전국을 돌며 창조자를 두려워하는 깨끗한 사람을 뽑아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의원은 이어 “대선 후보는 불구속 기소만 돼도 (선거법상) 탈락하게끔 돼 있다”며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후보 등록 이후 그 당의 후보가 유고가 되면 다른 후보를 대신 낼 수 없다”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 배경을 분석했다.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재미동포 출신인 유 의원은 또 “정 후보는 해외동포들을 위해서 립 서비스가 아닌 획기적 동포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미주지역 정동영 후원회 활동 격려차 방미중인 유 의원은 3선 의원으로 현재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 한민족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저녁 설악가든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고대현 회장, 서진호 부회장, 이성열 사무총장, 소희영 홍보위원장, 은정기조직위원장, 신디 김 여성위원장등 워싱턴 후원회 임원들과 안정원 미주 지원단 간사, 김인기 워싱턴문인회장등 동포사회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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