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훼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문일룡 교육위원(광역)은 17일 열린 당선 축하 행사에서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3선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한인을 포함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도로에 피켓을 꽂아주는 등 여러 분야에서 나를 도와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 교육위원은 이어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교육위원 4선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인 등 보다 많은 소수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교육위원은 임기가 끝나는 4년 후에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지인들은 그가 정치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 교육위원은 지난 6일 실시된 3명을 뽑는 광역 교육위원 선거에서 9만 표에 가까운 표를 획득, 2위로 당당히 선출됐다.
헌던 소재 브레이크스 스포츠 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짐 스캇 주하원의원, 재닛 올레젝 훼어팩스 교육위원, 이준구 태권도 사범, 정세권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 김원교 버지니아한인민주당 차기회장 내정자, 조영진 감리사(전 워싱턴한인교회 목사) 등 120여명이 참석, 문 위원의 3선을 축하했다.
이준구 사범은 “내 자신은 비록 공화당원이지만 민주당의 문 위원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온 것은 소수민족이 미국사회에서 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문 위원의 3선 당선은 정치에 관심 있는 우리 2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회의 린다 한 회장은 “문 위원은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미국과 한인사회를 잘 대변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앞으로 보다 큰 꿈을 갖고 한인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미주한인재단 정세권 회장은 “문 위원은 한인도 미 주류사회 선거에 참여,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정치에 참여하려는 1, 2세들에게 큰 힘을 줬다”고 평가했다.
버지니아한인민주당의 김원교 차기회장 내정자는 “앞으로 한인사회에서 정치인들이 계속 나와야 한다”면서 “한인민주당은 앞으로 2세들이 보다 정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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