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이 다가오면서 평소 고마웠던 이들에 대한 감사 표시를 서서히 준비해야 할 때가 왔다.
연말 감사의 표시로서의 팁은 주택 관리인, 미용 및 이발사, 개 산책자(dog walker), 경로센터 직원, 보육원 교사, 우편 배달원, 신문 배달부 등 일상생활에서 접촉이 잦은 이들에게 제공돼 왔다. 팁의 규모는 거주지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미 전역에서 팁이 가장 후한 동네는 북동부 일대이며 가장 박한 지역은 남동부 일대이다. 이로 인해 뉴욕주에서는 자녀들의 스쿨버스 운전사가 팁을 당연히 받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콜로라도주에서는 팁을 주면 고마워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스쿨버스 운전사에 대한 팁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팁은 업종별 규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우편배달부는 팁으로 현금은 받지 못하지만 20달러 상당의 선물은 가능하다. 교사에게 개인적으로 현금을 전달하는 것은 뇌물과 다름없으므로 학부모회 이름으로 수표를 전달할 수 있다. 교사들에 대한 사의 표시로 지난해 자녀들의 교사에게 팁을 전달한 학부모는 59%였으며 이 중 20%가 팁으로 현금을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 영화 티켓 쿠폰이나 상품권 등이 이용됐다.
한편 컨수머 리포트지가 미국인 1,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미국인들이 연말에 소비한 팁 규모는 총 260만 달러이다. <정보라 기자>
<2006년 미국인들의 연말 팁 수혜 현황>
선물 또는 현금 현금 선물 평균가 팁 범위
직종
주택관리인 30% 19% $25 $10~50
이용사 40 37 16 5~20
보육원교사 62 37 40 20~50
교사 59 20 20 10~25
정원사 32 25 25 15~50
미장원 54 45 20 10~25
가정부 61 48 50 25~75
우편배달부 31 22 20 10~20
네일/스파 44 39 20 10~25
신문배달원 47 43 15 10~20
쓰레기청소부 15 12 20 10~25
스쿨버스운전사 31 15 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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