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및 연말 샤핑시즌이 다가오면서 강도 등 강력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워싱턴 일원 경찰들이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특별대책반을 가동, 사복 경찰 및 순찰차 집중 배치 등을 통해 전문 절도범들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19일 발표했다.
카운티 경찰은 해마다 이맘때에는 절도와 신분 절도 및 크레딧 카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지난 한해 동안 285명의 샤핑업소 좀도둑들이 체포된 바 있다고 전했다.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샤핑 시즌에는 현금 취급 업소와 샤핑 센터를 중심으로 강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며 “매년 반복되는 범죄 형태지만 연말에 샤핑 등을 위해 많은 현금을 지니고 다니면 표적이 되기 쉽다”고 밝혔다.
실제로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만 지난 12일 이후 10여건의 은행 및 노상 강도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한인들의 경우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닌다는 소문이 갱단과 범죄조직단원 사이에 퍼지면서 피해대상이 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켓, 델리, 리커스토어, 캐리아웃 등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소규모 한인업소들도 연말을 맞아 강절도에 대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KA GRO)의 차명학 회장은 “매년 이맘때에는 강절도 사건이 많이 발생한다”면서 “최근에도 한인 업소가 많은 플로리다 마켓에서는 몇건의 절도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2면으로 계속>
차 회장은 이어 “회원들에게 업소 문 단속을 철저히 해 줄 것과 업소 문닫고 주차장으로 갈때는 2명 이상씩 함께 다닐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강절도 범죄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갑, 수표책 등 귀중품을 샤핑 카트나 탈의실 등에 두지 말고 항상 소지할 것 ▲백화점이나 대형 매장에서 샤핑시에는 항상 주위를 살피고 많은 현금을 갖고 다니지 말 것 ▲크레딧 카드 분실시 카드발급 기관에 분실 및 도난신고를 신속히 접수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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