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서클 회원들이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미주독서서클’첫 발표회
책 내용 등 토론·발표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모임인 ‘미주독서서클’(회장 이영일)이 지난주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첫 번째 독서 발표회를 가졌다.
독서서클은 매월 한권 이상의 책을 읽고 토론과 발표를 통해 서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지적인 교류를 나누기로 최근 창립과 함께 결의했다.
지난주 첫 모임에는 재미저술가협회 폴 임 회장 등 문학 전문가들이 참가해 회원들과 그동안 읽은 책들에 대한 토론회를 실시했다.
현재 회원이 30명 정도인 독서서클은 소설, 수필 등 일반 서적의 평가는 물론 영화감상, 테마 여행 등 여러 가지 문화 활동에도 참가할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세미나도 개최하기로 이번 모임에서 결정했다.
이영일 회장은 “독서란 개개인 각자의 삶을 향상시키고 이민 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서클을 결성하게 됐다”며 “책만 읽는 것이 아니고 전문가들과 함께 읽은 책에 대해 평가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좀 더 깊게 서적을 이해하는 것이 서클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종교, 연령, 학력 등 별다른 조건이 없고 회비 역시 없고 모임 때 식대만 지불하면 되지만 당분간은 현재 회원 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신규 회원 모집은 하지 않고 있다.
문의 (213)703-3428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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