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주지사, 자유 경쟁 시스템 도입
매사추세츠 주에 거주하는 운전자들 중 대부분이 앞으로 10퍼센트 정도 인하된 자동차 보험료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매사추세츠 주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마켓의 자유경쟁 체제가 아닌 주 정부가 정해준 규정 아래서 보험요율이 정해지는 시스템을 시행하는 주였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내년부터 자유 시장경쟁 체제로 바뀜에 따라 매쓰 주의 운전자들은 인하된 보험료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매쓰 주 정부의 노니 번스 보험 커미셔너는 현재 매사추세츠 주 내에서 영업 중인 19개 자동차보험 회사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매쓰 주내에서 최소한 120만 명의 운전자들이 10퍼센트 이상의 보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번스 커미셔너는 좋은 소식은 모든 보험 회사들이 보험료가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한 점이다. 또한 운전 기록이 좋은 운전자들의 경우 인하율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취임 후에 매쓰 주 자동차 보험시장에 자유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더 많은 보험회사들이 매쓰 주 자동차보험 시장에 뛰어들도록 해 낮은 보험료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하고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상품과 보험요율을 제출하도록 했었다.
매쓰 주 정부는 현재 새로운 자동차 보험 영업규정을 발표하기 앞서서 최종심의 중에 있으며, 자동차 보험회사들로 하여금 가입자의 연소득, 결혼 여부, 최종 학력, 직업, 주택 소유 여부, 크레딧 점수 등을 보험료 산정 시에 고려할 수 없도록 규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매쓰 주의 몇몇 소비자 옹호기관에서는 매쓰 주내에서 영업 중인 보험회사들이 이미 가입자들의 주택 소유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주택 소유주에 대해서는 자동차 보험 가입시 주택 보험과 함께 가입할 경우,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보험리서치 센터의 스테픈 디 아마토 씨는 좋은 운전기록을 가지고 있는 운전자라도 (주택 소유 여부 등에 따라서) 보험료에 있어서 차이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노니 번스 매쓰 주 보험 커미셔너는 주택 소유주가 아닌 세입자들에게 더 할인된 보험료를 적용하는 회사도 있다고 말하며 반론을 제기했다.
번스 커미셔너는 이와 함께 통근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운전자와, 출퇴근 마일리지가 적은 운전자들에게도 더 큰 할인폭을 제공하는 보험회사도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발빠르게 보험료 인하를 광고에 언급하며 새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래블러스 오브 매사추세츠(Travelers of Massachusetts)사는 전체 가입자들 중 75퍼센트가 인하된 보험료를 내게 될 것이며 3명 중 1명은 10퍼센트 이상 많게는 20퍼센트 이상의 할인된 청구서를 받는 가입자도 있게 될 것이라고 광고했다.
주내에서 11만 명의 가입자들을 보유해 매쓰 주 9위권에 속하는 하노버 보험회사는 전체 가입자들 중 70퍼센트는 인하된 보험료 고지서를 받게 되겠지만 나머지 30퍼센트는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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