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신간
본보 정숙희 부국장의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
본보 정숙희 부국장 겸 특집1부장의 책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사진)가 출간됐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출판사인 홍성사에서 출판한 이 책은 정숙희 기자가 1998~2007년까지 약 10년간 본보에 썼던 ‘데스크의 창’ 칼럼을 모은 것으로 교회의 부끄러운 모습을 직시한 글들이다.
책에는 교회가 세상의 발에 밟히는 ‘맛 잃은 소금’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아픈 사랑’에서 토해낸 쓴소리가 가득하다.
은퇴목사와 후임목사가 돈 때문에 벌이는 법정 공방, 불법선거도 마다 않는 목회자단체, 목사들이 월급 외에 챙기는 사례비 촌지와 부흥회 강사비, 돈 없이는 될 수 없는 장로와 권사, 스타 목사들을 찾아 철새처럼 교회를 옮겨다니는 교인들, 목사 제조기관처럼 되어 버린 신학교 등이 질타 대상이다.
추천사는 한인들의 신뢰를 받는 여러 사람이 썼다.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제목처럼 때론 너무나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우리 교회들에겐 쓴 약이 필요하다.”(나성영락교회 림형천 담임목사)
“그가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나는 우선 그 용기에 감탄하였고, 그의 생각과 논리에 전적으로 공감하였으며, 다음번 글을 기다리곤 하였다.”(LA기윤실 유용석 장로)
“그의 교회에 대한 매서운 지적을 접할 때마다 나의 허물과 상처가 만져져 크나큰 아픔을 느끼곤 했다… 교회를 등지고 떠나가는 무리들을 무기력하게 보낸 것이 바로 나 자신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남가주밀알선교단 이영선 단장)
이 책은 출간 2주만에 기독교계의 대표적 온라인 샤핑몰인 ‘갓피플 닷컴’에서 ‘목회와 신학’ 부문(총 8,300여권) 1위, 전체도서(총 3만1,000여권) 중 25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타운 내 기독교 및 일반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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