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봉사단체들이 나눔의 계절을 맞아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다리고 있다.
소외된 이웃 돌보기에 나서며 1년 365일을 봉사에 전념하지만 재정 마련이라는 또 다른 장벽을 넘어야 하는 것이 이들의 현실이다. 대부분의 단체들이 정부 보조 없이 개인이나 단체의 도네이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인들의 재정적 지원과 자원봉사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든든한 힘이 되게 마련이다.
마약 알콜 중독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뉴비전 청소년 센터나 가정폭력 도박 마약 알콜 카운슬링에 나서고 있는 가정상담소,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선교 봉사하는 밀알선교단 등도 항상 빠듯한 살림살이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가정폭력 여성들의 쉼터를 운영하는 한미여성재단 ‘희망의 집’은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는 쉘터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재정난 해결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한인뿐만 아니라 라티노 일용직 노동자와 DC 홈리스를 대상으로 하는 굿스푼과 평화나눔공동체도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방한복과 담요, 장갑, 양말 등 의류와 음식 등 물질적 지원과 자원봉사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굿스푼은 모자란 재원 충당을 위해 본보와 함께 ‘텐-텐-텐’캠페인을, 훼어팩스 구세군 한인교회도 ‘사랑의 종’ 캠페인을 역시 본보와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랑의 종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금은 전액 불우한 한인 이웃을 위해 쓰여진다.
고국의 불우이웃과 지구촌 곳곳의 결식아동을 돕고 있는 원주 카리타스, 나라사랑어머니회, 월드 비전 등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곳은 많아졌으나 한정된 재정으로 다 도움을 제공할 수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다.
송년 경로잔치를 준비중인 예진회도 늘 예산이 모자라 더 많은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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