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소재 플로리다 마켓(캐피탈 시티 마켓)내 업소들에서 잇달아 절도사건이 발생, 상인과 고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차명학)는 최근 이 마켓내에서 절도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DC 경찰국에 치안강화를 촉구했다.
이 협회의 차명학 회장은 “한 한인도매상의 경우 지난달부터 수차례 절도를 당했고 최근에는 아예 업소 문에 설치한 두꺼운 열쇠마저 절단하고 물건을 털어가는 일까지 발생했다”면서 “치안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고객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등 영업에 큰 타격을 입을지도 모른다며 경찰국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DC 경찰국은 식품주류협회에 보낸 회신에서 “관할 경찰국에 범죄 현황을 파악하고 대처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와 함께 경찰국내 아시안 팀을 주축으로 치안 지원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