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편입학 ‘2+2 프로그램’ 논의중
서머캠프 설치 고교생 이하 유치 계획도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 이하 노바대)가 한국대학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노바대는 현재 연세대학에 졸업생을 편입학 시키는 일명 ‘2 + 2 프로그램’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바대에서 2년제 학위를 받은 학생이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대학에서 2년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 학위를 받는 프로그램.
노바대는 또 고교생 이하의 자녀를 둔 한국 비즈니스 맨들을 위해 여름방학 동안에 서머캠프를 운영, 자녀들이 영어와 함께 미국문화를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2+2 프로그램을 위해 노바대의 국제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노바대 폴 맥베이 부 부총장과 존 민 경영대 학장은 지난 7월 연세대 국제학 대학을 방문, 마이클 김 학장과 양교 간 2+2 프로그램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
맥베이 부 부총장은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2+2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학생들의 경우, 한국의 명문대학인 연세대학에서 한국적 비즈니스 감각을 익혀 미국으로 돌아와 한미 양국의 비즈니스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미국학생들도 언어상 어려움을 전혀 느끼지 않고 학위과정을 마칠 수 있다.
맥베이 부 부총장은 “지금까지 노바대 학생의 경우, 졸업 후 조지 메이슨대학이나 버지니아대학 등에 편입학했는데 이제 이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연세대에 가서 수학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인인 존 민 학장은 “이 프로그램은 미국으로 갓 이민 온 한인 학부모 중 대학 진학 자녀들이 있는 경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노바에서 2년간 저렴한 학비로 학생을 공부시킨 후 연세대로 보내 공부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노바대는 이외에도 한국 비즈니스맨들이 북버지니아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을 돕기 위해 영어와 한국어가 능통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존 민 교수는 “이들 학생은 재학 중 북버지니아 소재 한국 업체를 돕고, 졸업 후 연세대에 가서 학위를 받고 난 후 미국으로 귀국, 한미 비즈니스의 교량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대학에는 현재 학위과정에 600명, ESOL 등 비학위과정에 500명 등 1100명의 한인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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