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의 거물, 도널드 트럼프가 매사추세츠 주에서의 카지노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리비어에 위치한 원더랜드 그레이하운드 팍의 오너인 찰스 살키스씨는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전화를 통해 원더랜드 팍 부지에 리조트 카지노를 개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측의 이러한 제안은 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매쓰 주 내에 3개의 카지노에 대한 영업을 허가해 주는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라고 보여진다. 한편 트럼프 측의 이러한 계획은 현재 이스트 보스턴에서 경마장인 서포크 다운스를 운영하고 있는 트럼프의 라이벌 리쳐드 필스 측과의 다운타운 보스턴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카지노를 개장하려는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현재 리조트 개발 사업을 자신의 부동산 사업의 주력 아이템들 중 하나로 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는 한 때 자신의 카지노 사업 파트너였던 리처드 필즈와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추진 중이다가 결렬된 카지노 개발 사업권과 관련된 10억 달러 규모 소송전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트럼프 개발회사 소속의 중역들은 매사추세츠 일원에 카지노 개발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개발이 가능한 부지들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번에 트럼프 측이 원더랜드 팍에 구체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 오너에게 전화했다는 사실은 트럼프 측의 보스턴에 카지노를 세우려는 관심이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할 정도로 매우 현실화 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원더랜드 팍의 오너 살키스 씨는 도널드 트럼프는 보스턴 지역에 반드시 카지노가 들어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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