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열린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 주최 강연회에서 1.5·2세 한인 청소년들이 지지 후원자 가입신청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 과목 개설 지지.후원회원 가입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공동회장 김영덕·이세목·이광호)가 펼치는 ‘하이! 한글(Hi! HanGeul)’ 캠페인에 후원자 동참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추진회는 1월부터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지만 지난 10월 중순 추진회가 공식 출범한 직후 이미 시내 각급 공립학교의 한인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서서히 불씨가 당겨져 24일 현재 추진회로 접수된 서류만 23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외 뉴욕·뉴저지에서는 자체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학교들도 있어 실제 서명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후원자 동참 서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한국어반의 미 정규학교 개설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이 그 하나이고 또 하나는 재정적 후원을 서약하는 유료 회원가입 서명이다. 추진회는 학생들은 모두 무료로 지 후원자 가입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일반 성인과 학부모 대상으로는 회원 가입비 20달러부터 시작하는 1만1,111명 후원회원 모집운동을 펼치고 있다.
1만1,111명 후원회원 모집은 1만명이 20달러씩, 1,000명이 200달러, 100명이 2,000달러, 10명이 2만 달러씩 회비를 내고 20만 달러를 내는 회원 1명까지 확보해 조성된 100만달러로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사업의 종자돈으로 마련하자는 운동이다. 한인 후원자들의 가입회비를 밑천삼아 대기업으로부터 100만달러의 매칭펀드를 끌어들여 200만 달러를 조성한 뒤 다시 한국정부로부터 200만달러의 매칭펀드를 받아 400만달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추진회 사무총장 이선근 박사는 “가만히 앉아서 원하는 것이 이뤄지길 기다릴 수만은 없다. 뛰어다니다보면 가능성이 열리게 마련이다. 한인사회에서도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후원회원 가입 및 과목개설 지지 서명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추진회는 현재 종이서류로 서명을 받고 있지만 다음 주 공식 웹사이트(www.hihangeul.org)가 오픈하면 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어서 후원자 동참 열기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진회는 오는 2008년 1월12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재외동포재단 전 이사장 이광규 박사를 초청, 한인학부모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무료 강연할 예정이다. ▲문의: 212-563-5763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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