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구사력이 여러분이 살아가는데 있어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더 넓은 선택의 폭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공동회장 김영덕, 이세목, 이광호) 주최로 22일 한인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열린 정기 강연회에서 강사로 초청된 전경배(미국명 대니) 뉴욕주 판사는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기에 법조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얻게 된 기회와 선택권이 많았다”며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욕주 최초의 한인 판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전 판사는 “미국식 법률교육과 법조계 개혁을 추진하는 한국 법조계 인사들과 만나 지식을 전수하고 인맥을 넓히는 것은 물론 대학에서예비 법조인을 대상으로 강연할 수 있었던 것도 내가 한국어 구사가 가능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기회와 선택의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전 판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민 와 중, 고교는 물론, 대학 진학 후까지도 목표 없이 방황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자신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분야를 찾아라. 또한 언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곳이 미국인만큼 학창시절 어떠한 실패를 겪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일어나 다시 도전하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하이! 한글’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회는 이날 강연회와 더불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후원회원 가입 및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앞으로도 매달 넷째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성공한 한인 1.5, 2세들을 초청,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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