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가 폭락했지만
상장 4개은행 PER 7~9
S&P600비교 50% 저평가
올해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지만 투자 수익률에서 일반 주식이나 외국 은행 주식에 비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6일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사용되는 주요 기준인 주가 수익률(PER:Price/ Earning Ratio)의 경우 한미, 나라, 윌셔, 중앙 등 4개 상장은행들은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7~9 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내 중소 은행과 기업이 대거 포함된 S&P 600 파이낸셜 인덱스의 주가 수익률이 16.13인 것과 비교하면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최고 50%까지 저평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소수계 은행중 중국계인 케세이 은행의 12.04나 유나이티드 차이니스뱅크의 13.48에 비해서도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투자 기준인 주당 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의 경우도 한인은행들은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1달러대를 모두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의 경우 주당 1.15달러, 나라는 1.28달러, 윌셔는 1.03달러, 중앙은 1.46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를 일반 투자 수익률로 환산하면 10%를 상회하는 것이다.
최근 상가와 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인 캡레이트(Cap Rate)가 5~6%대에 불과한 것에 비교하면 거의 두배에 가까운 수익률이다.
한인은행들의 이같은 수익률은 한인 상장 은행들의 주식 분할에 따른 가격 하락 효과까지 감안한 것으로 최근 한인은행들의 저평가된 주가가 주류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 기회로 보여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윌셔은행 에드워드 한 투자담당 부행장은 “일반인들은 떨어지는 주가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전문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하락이 좋은 매입 기회와 함께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본다”며 “나스닥 시장에서 저평가된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2년이상의 중장기적인 투자상품으로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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