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모자, 티셔츠를 팔고 있는 우종원씨가 연말 경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
슬라우슨 스왑밋 한인상인들 31일까지 총력전
애프터크리스마스 대목을 기다리는 슬라우슨스왑밋 한인상인들의 마음에는 절실함이 담겨 있다.
슬라우슨스왑밋에서 영업하고 있는 120여개 업소들은 26~31일까지 재고정리 세일을 실시하는 등 애프터크리스마스 대목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업소들은 특히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주말에 매상이 워낙 시원치 않아 이번 애프터크리스마스 대목을 예전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곳에서 신발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우종원씨는 “연말 대목을 기대하고 많은 물건을 준비했으나 매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자금 회전을 위해 이번 애프터크리스마스 세일 기간에 많은 양을 팔아야 한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양말, 모자, 티셔츠 등을 판매하고 있는 우종호씨는 “고객들이 돈을 안 쓴다. 12월에 9~10만달러의 매상을 올려야 하는데 애프트크리스마스 대목을 기다려 봐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슬라우슨스왑밋은 입주 상인 120여명 가운데 한인이 90%에 달할 정도로 한인들의 숨결이 뜨거운 삶의 현장이다. 슬라우슨스왑밋은 남가주에서 가장 큰 인도어 스왑밋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업소들은 신발, 의류에서 자동차바퀴 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취급, 한때 고객들의 발길이 빈번한 원스톱 샤핑 명소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남성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한 한인은 “고객들이 비교적 싼 물건만 고르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애프터크리스마스 세일 기간에 예상치 못하게 고객들이 몰려 올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웨스턴과 슬라우슨에 위치한 이곳 고객의 70%는 흑인이며 30%는 히스패닉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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