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대출 갈수록 증가
2010년 58억달러 전망
대형 금융기관들이 신용경색에 따라 대출 요건을 강화하면서 금융기관이 아닌 ‘개인’이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개인간대출’(peer-to-peer)이 늘고 있다.
담보가 적거나 아예 없는 융자 희망자들은 중개웹사이트를 이용해 이자율이 10~16%에 이르는 융자를 개인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융자금액은 8,000~2만달러 사이로 일부 웹사이트에서는 25~200달러에 달하는 다양한 소액융자를 합쳐 원하는 금액을 융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서치사 셀렌트는 개인대개인 융자 시장의 현재 비중은 전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2010년이 되면 시장규모가 58억달러 규모로 올해보다 8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대개인 융자를 중개해주는 웹사이트에서도 일반 은행과 같이 얼마나 많은 금액을 누구에게 융자해주리는 크레딧 점수와 현재의 부채 수준에 기반해 결정한다.
그러나 융자를 해주는 쪽이 개인이기 때문에 ‘융자를 해주려는 사람과 융자를 받으려는 사람의 취미가 같은가’와 같은 사회적, 정서적 요소도 융자결정에 작용하게 된다.
개인대개인 융자를 하는 조파(Zopa)의 더글라스 달톤 CEO는 “대형 금융기관과 상대할 때 개인적인 사유를 통해 융자기관을 납득시키기 어렵지만 개인대 개인 금융에서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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