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기업 90% 현 인력 유지, 신규 채용
경기침체에도 불구 대다수 기업들은 내년에도 기존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신규 채용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해리스 인터액티브’에 의뢰, 기업의 채용 담당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60%가 2008년 1분기에도 현재의 직원을 계속 고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29%는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직원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인 이상 업체의 33%, 50인 이하의 21%가 내년 신규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50인 이하 업체의 68%, 51~250명 업체의 60%, 250인 이상의 54%가 기존 인력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별로는 중서부지역의 경우 전체의 90%가 기존 인력을 유지하거나 신규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와 남부, 북동부 지역 기업들의 응답률도 각 88%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관련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의 마크 잔디 수석경제학자는 “잡 마켓이 갈수록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축소되는 추세”라며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고용 시장 약화가 감원 증가보다는 고용 축소에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월13~12월3일 3,000여명의 채용 담당 매니저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 11월 전국 실업률은 4.7%로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3월의 4.4% 보다는 다소 높지만 2003년 중반의 6.3%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