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삭스 5th 애비뉴 백화점의 겨울 컨셉인 스노우맨 스토리의 런칭 파티 꽃 장식을 끝낸 ‘도로스 애넥스’ 정성모(사진) 사장은 내년 한국 전시회 준비와 후학 양성을 위한 학교 설립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플로리스트 중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뉴욕의 삭스 5th 애비뉴 백화점을 비롯해 ‘크리스찬 디오르’, ‘베라 왕’, ‘폴로 랄프 로렌’, ‘루이 페라’, ‘스페라 브라더스’, ‘아르마니’, 등 내로라하는 유명 디자인 컬렉션과 함께 일하고 있는 정성모 사장은 내년 2월 패션쇼를 준비하는 이들 업체의 꽃 장식을 위해 사전 준비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정사장은 “패션 업계가 감각의 난이도가 높아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하며 철저한 흐름, 라인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종 패션 잡지를 보며 감각을 익혀, 꼭 휘황찬란한 것이 아니라 컨셉에 가장 근접하고 실용적인 것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바쁜 시간을 보내고 한숨 돌릴 법도 하지만 뉴욕과 한국에서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의 끊임없는 문의와 후학을 양성해 널리 보급해야하는 일종의 사명감 때문에 한인 최초의 플로리스트 전문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식적으로 전문적인 기초부터 가르치고 싶다”는 정 사장은 “각 나라의 특성과 개개인의 경험을 통해 그중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선택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문성을 지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한국 학생들의 문의가 많은 것은 획일적이며 변화가 없는 것에 대한 하소연이 아닌가 싶다”며 “한국서 전시회를 여는 것도 획일성에서 벗어난 다양한 분야를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재현 기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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