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의 암살 소식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을 자극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5센트(0.7%) 오른 96.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97.79달러까지 치솟으며 11월26일 이후 1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부토 전 총리의 암살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미국의 지난주 에너지 재고가 크게 줄었다는 발표에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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