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더블클릭 인수가 올해 미국에서 이뤄진 최고의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선정됐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월 구글은 인터넷 광고업체 더블클릭을 31억달러에 인수, 주가가 12월14일 현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 대비 44% 상승했다. 2위는 세계 1,2위 석유 시추 기업간 합병으로 주목받았던 트랜스오션이 차지했다. 경쟁사였던 글로벌산타페를 인수한 이후 트랜스오션의 주가는 S&P 500 지수에 비해 31% 상승했다.
3위는 음료 제조업체 글라소를 41억달러에 사들인 코카콜라(S&P 500 지수 대비 25% 상승), 4위는 소프트웨어 업체 하이페리온 솔루션스를 31억달러에 인수한 오라클(21% 상승)이었다.
반면 올해 최악의 M&A에는 종합 건설업체인 발칸 머티리얼스가 선정됐다. 발칸이 지난 2월 45억달러를 주고 경쟁사인 플로리다 록 인더스트리스를 합병한 이후 주가는 S&P 500 지수 대비 29% 하락했다. 미 4위 은행 와코비아도 68억달러를 들여 AG 에드워즈 앤 선스를 인수했으나 주가는 24% 밀렸다. 210억달러를 투입해 라살 은행을 인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17% 급락하며 최악의 M&A 5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IT 기업인 구글과 오라클, 에너지 기업인 트랜스오션과 XTO 에너지 등이 최고의 M&A 5위권을 독식, 에너지 가격 상승과 IT 기업의 득세라는 시장 판도를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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