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뉴욕 등 10여개 매장
“칼로리·당분 줄여 차별화”
한인 운영의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 ‘레드망고’(대표 대니얼 김)가 한국에서 인기를 얻었던 건강 요거트를 통해 요거트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드망고의 대니얼 김 대표가 과일 토핑이 얹어진 프로즌 요거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USA투데이는 지난달 31일자를 통해 캘리포니아, 네바다, 뉴욕, 유타, 워싱턴 등 미 전역에 1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레드망고’가 한국에서 성공한 ‘당신에게 더 좋은 요거트’(better for you version) 메뉴로 주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레드망고의 요거트는 기존 디저트에 비해 단맛은 줄고 건강을 높인 것으로 유명 요거트점 TCBY의 제품보다 18%이상 칼로리가 적고 당분 함유량도 낮다.
특히 레드망고가 추구하는 전략은 순수 요거트의 맛을 제공하는 것으로 설탕, 파우더, 우유 등을 섞어 만든 타업체와 달리 요거트 본질의 원료를 이용해 고객들이 그 맛으로 품질을 결정하도록 하는 데 있다.
대니얼 김 대표는 “타업체의 경우 원료 혼합을 비공개로 하고 있지만 레드망고는 요거트 본질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맛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한인운영의 요거트 전문점 ‘핑크베리’(대표 황혜경·영 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로부터 대형 투자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지만 시장이 서부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레드망고는 미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해 주류시장에 요거트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매장별 1일평균 75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는 레드망고는 이미 ‘왯젤스 프렛첼’(Wetzel’s Pretzels) 창업자 릭 왯젤과 개인 투자업체 ‘스톤 캐년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말까지 50개 매장, 향후 5년내 100개 매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살아 숨쉬고 역동적인 요거트 문화를 접목시켜 한국에서 요거트 열풍을 일으켰던 레드망고가 이제 미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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