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3일 장중 한때 100달러 9센트까지 치솟았다. 2일 사상 최초로 100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째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전주에 비해 전문가 예상치 보다 훨씬 많은 400만 배럴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부 텍사스유는 그러나 전날 종가보다 44센트가 내린 99.18달러로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서부텍사스유 선물 원유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 저장소 재고가 1,750만 배럴로 변함이 없고, 미 경기침체 우려로 원유소비가 줄 것이란 전망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인도네시아 관리들이 다음달 OPEC 회의에서 유가 하락을 위해 증산을 건의할 계획이어서 OPEC이 증산을 결정할 수 있다는 소식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는 지난 6년간 5배 이상이나 뛰고 있어 전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고 있다. 유가는 2002년 초 배럴당 20달러 이하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