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주택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LA가 여전히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회사 그럽&엘리스가 내놓은 2008년 투자전망에 따르면 사무용, 산업용, 소매업소, 아파트 등 분야별 전망에서 LA가 소매업소를 제외하고는 전 부분에서 가장 투자전망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의 타격을 크게 입은 시장이 오히려 투자 전망이 밝다는 반증이다.
분석을 맡은 그럽&엘리스의 밥 바흐 수석부회장은 투자 우선지역 목록에 주택시장 침체가 가장 심하게 진행됐거나, 신축 주택 잔여분이 판매되지 않고 쌓여있는 지역도 상위에 포함시켰다.
주택시장과 달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007년 점유율 및 렌트 증가율 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이미 일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등 주택시장의 여파가 미치고 있다.
주택재고가 쌓인 대표적인 지역은 마이애미로 현재 미판매 콘도가 2만3,000유닛에 달한 상태에서 향후 2년 내에 2만5,000채의 콘도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판매에 실패한 건설업체들은 이를 아파트로 전환해 손실 보전 방안을 찾고 있다.
그럽&엘리스의 투자전망에서 LA가 수위를 차지한 것은 상대적인 토지 부족 때문이다.
인랜드엠파이어와 OC는 LA와 연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 사태의 근원지가 됐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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