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미 시장서 75년만에 자리 내줘
포드가 지난해 미 자동차시장에서 도요타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포드가 미국에서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 기준으로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1931년 이래 75년만에 처음이다.
포드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비 12% 감소한 257만대. 머스탱부터 토러스까지 대부분 모델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승용차 판매는 24% 급감했다. 주력 분야인 트럭 판매도 5%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도요타는 전년비 3% 늘어난 262만대를 팔아 2위에 입성했다. 포드보다는 4만8,226대를 더 판매했다. 특히 신형 트럭 툰드라의 판매량이 57% 급증했다.
지난해 미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는 1,610만대로 지난 1998년 1,560만대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2000년 1,740만대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주택가 하락과 고유가, 신용위기 여파로 9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포드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외부적으로 치열한 경쟁과 내부적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였다.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지난 12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 시장에도 다가오는 경기후퇴(recession)의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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