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7일 개막되는 ‘2008 소비자 가전쇼’의 막바지 내부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40개국 2,700개 업체 참가
삼성·LG 등 한국부스 3백여개
차세대 첨단 전자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08 소비자 가전쇼’(CES)가 7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라스베가스 샌즈 엑스포와 힐튼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CES는 미국가전협회(CE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40개국에서 2,700여 전시업체의 제품이 18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장에 전시된다. 올해 참가 바이어는 1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2008 CES’의 주제는 ‘테크놀로지의 예술’(The Art of Technology)로 가전제품이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 등 예술적 특성을 갖고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CES의 또 다른 화두는 ‘자유무역과 환경’이다. 주최측은 자유무역이 미국 전자산업이나 경제에 유익하다는 것을 전제하고, 전시기간에 이와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또 ‘2008 CES Goes Gree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환경 폐기물의 최소화와 친환경 제품의 중요성도 역설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의 참가도 두드러져 삼성과 LG 등이 대거 참가해 300여부스를 설치하며 코트라 주관의 한국관은 컨벤션센터와 샌즈 엑스포에 각각 69개사 72개 부스와 25개사 28개 부스가 설치된다. 여기에 서울통상산업진흥원(SBA) 주관 20개사 22개 부스가 참가한다.
LA 무역관 김상철 관장은 “올 CES의 트렌드가 기술력 외에도 디자인 등 예술적 개념을 가미하는 것인데 한국 제품은 전반적인 기술에서는 주요 경쟁국을 앞서고 있지만 이를 지속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 등 소비자 만족 강화에도 중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CES는 매일 오전 8~오후 5시 열리며 행사 마지막 날은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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