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 고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 경기후퇴 우려가 고조된 분위기다.
4일 연방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만8000명을 큰 폭으로 하회한 수치로 지난 2003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2월 실업률도 연 5%로 월가 전망치인 4.8%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전월까지 25개월 연속 5%를 밑돌았었다.
이로 인해 월스트릿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미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고용 시장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은 `쇼크`로 받아들여지면서 월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고용은 미국 경제 성장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와 직결되는 출발점이다. 12월 비농업부문 고용 부진은 제조업와 건설업 부문 탓이었다. 제조업 고용이 3만1,000명, 건설업 고용이 4만9,000명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과 공공 부문 고용은 각각 9만3,000명, 3만1,000명 증가했다.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33.8시간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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