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9달러 기록
금값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금값 추이에 대해 세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값이 지난 1999년 온스당 250달러로 저점을 찍은 이후 7년간 랠리를 펼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금값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금값은 지난 3일 온스당 869달러5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980년대 금값 급락을 기억하는 투자자라면 전일 최고치 경신을 더 경계한다. 당시 400달러 하던 금은 5주 만에 850달러로 치솟았지만, 1년 뒤에 300달러로 고꾸라지기도 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7년 랠리를 펼친 금이 올해 8년째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금값이 지난해 30% 뛰었지만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 현재 금값은 사상 최고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하고 보면 1980년대 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JP모간은 금을 올해 상품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꼽으면서, 올해 금값이 온스당 750~80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은 달러 약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달려있기 때문에, 상품 전문가들의 전망은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1000달러를 시험할 것이란 강한 낙관론부터 상당 기간 사상 최고 수준에서 맴돌 것이란 전망까지 다양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신흥국 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고, 금 공급량도 줄어 지난 1980년대처럼 급격한 조정은 없을 것이란 게 중론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 생산은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임스 스틸 HSBC 애널리스트는 “금 광산 생산량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 7%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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