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와 호바트에 새로 오픈한 헤이리 커피샵.
타운의 카페문화 전통을 세워가는 김성환 대표 부부.
의미를 부여하는 현대인의 휴식 공간
부드러운 커피·라이브 음악이 있는 곳
8가와 호바트에 위치한 헤이리 커피샵(대표 김성환)은 오픈한지 불과 한 달여 만에 타운 내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현대인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12,000 스퀘어피트나 되는 넓은 실내외 공간은 이른 아침 청소하기 위해 몇 시간 문을 닫는 것 외에는 거의 왼 종일 열려 있다. 건물 외관은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반면 넓은 뒷마당은 고전미가 돋보인다. 그래서인지 결혼을 앞둔 젊은 남녀의 프로포즈를 위한 장소로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헤이리’라는 말은 한국 경기도 파주에 있는 민속마을이자 카페마을로 유명한 헤이리 마을에서 정식으로 이름을 가져온 것이라고 김성환 대표는 설명한다. 이미 한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카페문화를 한인타운 내에서 지속적으로 창조해 온 김 대표는 “한인들을 위한 카페문화의 전통을 세우고자 하는 목적”으로 헤이리 커피샵을 다시 시작했으며, 그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서 절대 주류판매는 손을 데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는다.
건물 옆 공간까지 구석구석 분위기가 살아있다.
헤이리 커피샵의 커피맛은 일품이다. 진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커피와 곁들여 함께 따라오는 치즈케익 한 조각을 삼키면 아침이 되살아나는 듯 하다. 그런가 하면 아침 식사로는 토스트나 부드러운 베이커리 종류, 그리고 점심이나 저녁은 분식과 파스타 등의 음식이 준비된다. 물론 커피는 언제나 따라나온다. 이렇듯 커피가 포함된 식사 비용은 7달러 95센트로 값도 저렴한 편이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오손도손 담소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2층은 각각 방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직장 미팅이나 회의 또는 소그룹 단위의 성경공부 등을 위한 장소로 아주 적합한데, 정기적으로 이 곳을 예약해 놓고 사용하는 그룹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방 분위기는 앤틱풍으로 꾸며져 있으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운치가 그만이다.
그런가 하면 매주 목·금요일에는 저녁 8시와 9시 두 차례에 걸쳐 라이브 재즈 시간이 마련된다. 퇴근 후 친구들, 연인들 또는 가족끼리 야외에서 식사와 함께 라이브 음악을 즐기는 것도 헤이리 커피샵의 색다른 ‘멋’이 아닐 수 없다.
아침 8시에 오픈해서 새벽 4시까지 영업하는 이곳은 낮에는 낮대로 밤이면 밤대로 또 새벽이면 새벽대로 담소와 대화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것도 술이 아닌 커피와 함께 말이다!
주소: 755 S. Hobart
전화: (213)925-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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