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업계 불황 불구
금융 신상품 개발
주류 공략 등 주효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2007년 한인 팩토링업체들의 실적이 향상됐다.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부진과 중국 및 베트남 등 아시아국가로부터의 아웃소싱 확대로 한인 의류업체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인 팩토링업계는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차별화된 금융상품 개발과 내실을 기하는 사업전략을 통해 업계는 전년대비 2%에서 최고 90%까지 다양한 상승폭을 기록, 업계 총 매출 25억9,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종합금융업체 ‘하나파이낸셜’(대표 서니 김)은 지난해 총 12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 상승했으며 4분기 실적에서도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한 3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앤드류 조 상무는 “2008년에도 경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기존 핵심 고객들의 성장과 주류시장 매출확대, 다양한 고객 베이스 확보, 신규상품 개발 등으로 15%의 성장 달성을 목표로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스원’(대표 김기현)은 전년대비 8% 상승한 연누계 4억8,900만달러를 보였지만 4분기 실적은 1억달러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프라임금융(대표 저스틴 채)은 연누계에서 3억8,100만달러로 13.7% 신장했으며 4분기 실적도 1억300만달러로 19.2%의 상승폭을 보였다.
NCC(대표 알버트 김)는 전년동기 대비 23.5% 상승한 6,550만달러의 4분기 실적을 포함, 총 누계 2억7,700만달러로 전년대비 36% 증가를 보였고, 제너럴금융(대표 대니얼 고)은 4분기 동안 4,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연누계 2억1,300만달러로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2006년 설립된 아시아나캐피털(대표 리차드 명)은 연누계에서 3,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90%의 높은 성장을 보였으며 4분기에는 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너럴금융의 대니얼 고 대표는 “지난 11월부터 업계 실적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2008년초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매출 증가에 치중하기보다 탄탄한 고객을 중심으로 한 안전성을 기한 사업 추진과 상품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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