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의류엑스포 개최”
명원식(사진) 한인의류협회 회장의 발걸음은 무자년에도 바쁠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장 자리를 연임하게 돼 협회가 지난해 추진해 왔던 사업을 상큼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올해 회원들을 이끌고 북한 개성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 모두가 회원 업체들의 활성화를 위한 행사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는 “지난해 의류도매업체들은 전반적인 불경기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협회는 올해 한인업체들이 영업 부진에 따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한인업체들이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전체 LA 경제 성장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숙지하고 있다”며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한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명 회장은 오는 3월 7일간의 일정으로 25명의 회원들과 함께 북한 개성 및 한국 대구를 방문한다. 그는 “한국과 미국간의 자유무역협정이 시행될 것에 대비, 설비 투자를 타진하기 위해 개성을 방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회원 업체들의 운영비 절감을 돕기 위해 원단 공동 구매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협회는 7월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의 인건비가 오르고 있어 장기적으로 의류 생산 및 수입선을 다양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9월에는 LA에서 의류엑스포를 개최키로 확정했다. 협회는 회원 업체뿐만 아니라 한국의 섬유 및 의류생산업체들 대거 참여할 엑스포가 의류업계 흐름에 대한 정보 교환과 실제적인 거래 성사의 장을 형성해 궁극적으로 서로가 ‘윈 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의 일년 매출액은 5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인 전체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60%에 달할 정도로 한인 업체들은 이곳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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