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006년 최연소, 최다득표로 시 교육위원에 당선된 한인 제인 김(30·사진)씨가 미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막상막하의 경주를 벌이고 있는 민주당 바락 오바마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김 교육위원은 “오바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미국은 지역사회의 요구를 이해하는 새로운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바마 후보는 지역사회 조직에 앞장선 민권 변호사 출신으로 교육 기회 확대와 질적 향상의 중요성을 옹호해 온 인물”이라며 지지 배경을 밝혔다.
오바마 후보도 “미국의 정치를 변화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을 지지해 주는 제인 김 교육위원에게 감사한다”며 “김 교육위원이야말로 차세대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훌륭한 본보기 인물”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오바마 선거 캠페인 본부는 김 교육위원의 공식 지지 입장 발표 직후 그를 캘리포니아주 아시안 아메리칸 퍼시픽 아일랜더 리더십 카운슬(AAPI)에 임명했다.
오바마 후보는 아태 출신 이민자 가정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을 뿐만 아니라 연방 무상 학자금인 펠 그랜트를 5,100달러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연방 상원에 최초로 상정한 위원이며 서류미비 학생 구제법안인 드림액트의 오랜 지지자로 활동하는 등 교육 분야에서 남다른 업적을 남겨왔다.
한편 김 교육위원은 뉴욕주 퀸즈지방 검찰청 검사를 역임하고 현재 키스 주식회사 법률고문을 맡고 있는 김광호 이사의 장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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