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니 현재 뜨고 있는 10세 이하 주니어계의 탁구 유망주 박총명(9· 사진)군은 전 한국 국가대표 탁구선수였던 최금일 감독의 눈에 발탁되어 집중 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탁구협회(USATT)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비롯해 상위 3위안에 들며 두
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박군은 지난 5일 미국탁구협회가 주관하는 Everbrigt-meidong 탁구대회
에서 10세이하 부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해를 시작했다.
우승이 아니어서 아쉽지만 자만에 빠지지 말자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7세때 본격적인 탁구를 시작해 2년 만에 레이팅 1200점대로 올라서며 현재 전국랭킹 8위인 박
군은 작고 가녀린 몸매지만 라켓만 잡으면 전광석화 같은 동작으로 9세의 어린이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구사한다.
해리포터 책을 좋아하고, 어린이답게 비디오 게임의 포켓몬을 좋아한다. 탁구를 하기에 적합할
정도로 튼튼하고, 자신의 이름처럼 똑똑해 재학중인 PS 107학교에서 우등생이다.
박군의 집에는 TV가 없지만 인터넷에서 본 드라마 대조영을 통해 과거 한국이 중국과 견주어 대등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느껴가는 제법 어른스럽다.
총명이의 손을 잡고 탁구장을 찾은 아버지 박맹준(뉴욕신일교회 담임목사)씨 덕에 탁구를 처음 접했지만 이젠 아버지를 능가하는 선수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다. 아버지 영향으로 부인 김명심씨, 큰딸 박지혜(14) 둘째 딸 박슬기(11)양도 탁구를 하루 종일 쳐도 지겹지 않은 탁구가족이 되었다.
박군은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며 한국은 실력이 높아서 어려울 것같고 미국 대표가 우선 목표다. 그러나 한국 대표로도 올림픽에 나가면 좋겠다고 꿈을 밝혔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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