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협회 측 “업무 인수인계 등 정상화 안돼”
미전역 한인 세탁업 종사자들의 연합체인 ‘미주한인드라이크리너스총연합회’(FKDA)가 지난해 세탁장비쇼 결산에서 드러난 자금사용상의 문제로 연인선 회장이 사임한 이후 업무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애나하임에서 개최된 ‘2007년 세탁장비 전시회’이후 결산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회계상 문제가 드러났다.
남가주한인세탁협회가 주축이 돼 문제를 제기하면서 연인선 전회장이 9월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사퇴했으나 이후 사후 처리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다.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발행되는 격월간지 ‘다림마을’ 2008년 1/2월호는 지난해 전개된 세탁장비 전시회 결산 문제에 따른 진행과정을 자세히 싣고, 사후처리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협회차원의 법적 대응여부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인선 회장 사임이후 올해 5월 신임회장 선출까지 애틀랜타 지부 회장인 강원주 수석부회장이 회장대행을 맡기로 했으나 실제적인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이번 문제를 제기한 남가주한인세탁협회측은 ▲회계장부 조작 ▲영수증 조작 ▲고용세 보고 문서 조작 등 문제에 대해 연전회장이 과실을 인정하고 5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변제하기로 구두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련 이사들은 2월로 예정된 애틀랜타 장비쇼는 연전회장이 준비해 왔던 것이기 때문에 마무리질 수 있도록 맡긴 상황이다.
이번 사태에서 총련 일부 이사들은 연전회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병집 남가주한인세탁협회 회장은 “최종적으로는 총련 이사들의 표결을 통해 비영리단체 운영상 문제로 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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