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선 <보스턴 총영사 >
존경하는 뉴잉글랜드 동포여러분,2008년 새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한 해를 새로 시작하면서 지난해를 돌아볼 때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자주 쓰이는 말이겠습니다만, 2007년은 한미관계 그리고 동포사회의 발전에 역동적인 해이기도 했고, 미국 전역의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도 있었던 실로 다사다난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조국의 발전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북미자유무역협정 이래 최대 규모인 한미자유무역협정이 서명되었으며, 미국 사증면제프로그램 가입이 진행되는 등 한국과 미국간의 관계가 가일층 심화되어가는 한 해였습니다. 미국 의회에 의한 일본군 성노예 결의안 채택은 동포사회의 결집된 의지와 노력을 보여준 한편, 충격적인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은 동포사회의 슬기를 요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 새해는 한국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미국에서도 대통령 선거가 치루어지는 변화와 새로운 시작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동포여러분께서 새해, 새분위기 속에서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권익을 신장하는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실 것으로 기대하며, 한미관계와 동포사회 발전에 중차대한 사안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동포사회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할 것이며, 저와 총영사관은 이러한 방향에서 항상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동포여러분들께서 필요로 하는 곳과의 가교역할을 함은 물론 친절하고 효율적인 영사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성실하게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뉴잉글랜드 동포사회가 계속 발전하고 평화와 사랑 속에 동포 한분 한분의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2008년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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