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위에 군림하는 경찰이 아니라 진정한 봉사자의 자세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겠습니다.”
지난해 11월 2년 임기의 뉴욕한인경관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에드워드 김(31) 뉴욕시경(NYPD) 본청 정보담당 형사는 8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경관협회를 한인 사회의 봉사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한인들이 아직도 경관은 무섭고 어려운 존재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이 같은 거리감을 떨치기 위해 많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그는 “우선 오는 16일 오후 7시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내 열린 공간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사법문제 관련 무료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뉴욕한인경관협회 신임 임원 5명이 함께 상담원으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사법 제도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 제공은 물론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상담도 함께 실시된다.
김 회장은 “상담 내용으로 교통사고와 신분도용 및 주택절도에 대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신규 이민자로 미국 내 사법제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한인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매년 뉴욕시경에 지원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뉴욕한인경관협회의 활동범위도 넓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찰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한인 커뮤니티 봉사에도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9년 52경찰서 부임을 시작으로 NYPD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이후 1년간 109경찰서에서 복무하다 2001년 11월 본청 정보과로 이직한 뒤 현재까지 정보담당 형사로 활동하고 있다.5년 전 당시 초대 회장을 역임한 김성훈 회장과 함께 뉴욕한인경관협회를 창립했던 그는 이후 2년간 회장 비서실장으로 역임한 뒤 2004년부터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07년 11월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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