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일본에서 열리는 자동차 부품쇼에 진열될 ‘인비전 퍼포먼스’ 홍보 자동차.
데이빗 서 사장이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경영·학업 두 마리 토끼 잡아요”
칼폴리포모나 재학중 파트타임 계기 창업
인터넷 통해 전세계 진출 연매출 400만달러
칼폴리 포모나대학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는 그는 아직까지 ‘사장님’으로 불리는 것을 쑥스러워하는 열혈 청년이다.
하지만 그는 연 매출액이 400만달러에 달하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어엿한 ‘사장님’임은 분명하다.
월넛에서 고기능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 ‘인비전 퍼포먼스’를 운영하고 있는 데이빗 서(23) 사장의 이야기다. 그는 최근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퍼스트 노스 아메리카’를 설립,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에 나섰다.
서 사장은 “어릴 때부터 자동차 장난감을 좋아해 주로 이를 갖고 놀았던 기억이 생생한데 우연하게도 자동차와 관련된 업종에 뛰어들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파트타임으로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에서 일하게 된 것을 계기로 집에서 혼자 인터넷을 통해 이를 판매, 얼마간 돈을 모으게 됐고 2004년 ‘인비전 퍼포먼스’를 차렸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퍼스트 노스 아메리카’는 빠르면 4월부터 엔진에서 머플러까지 엔진 튜닝에 관련된 부품을 한국에서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제조, 미국으로 가져와 인터넷으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호주·유럽 등 전세계에 판매하게 된다. 또한 조만간 일본에서 자동차 부품을 수입해 전세계에 판매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서 사장의 꿈은 원대하다. 나이가 젊다보니 그 꿈을 이룰 가능성도 높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보다 큰 비즈니스의 바다로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며 “‘인비전 퍼포먼스’는 이를 성취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부모님이 은퇴 후 안락한 노후를 보내는 것을 돕기 위해 사업에 손을 댔다고 했다. 나중에 많은 돈을 벌게 되면 선교 및 복지사업 등을 후원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등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뚜렷한 목적을 갖고 있다.
그는 “사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 공부에 전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이 걱정하고 있다. 시간을 못 밖을 수는 없지만 대학 공부만큼을 분명히 마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909)444-7708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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