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크교체 지원 중점”
“2007년 여름 이후 경기가 안 좋았고, 여기에 기계 교체라는 이중고 때문에 많은 한인 업주들이 힘겨워했습니다. 회원들에게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직접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8년 남가주한인세탁협회(KDLA)를 이끌 최병집(사진) 신임회장은 ‘회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가서 지원해줄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회장은 1989년부터 랭카스터에서 세탁소 운영을 시작해 1996년부터 남가주한인세탁협회에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는 부회장을 맡았다.
남가주한인세탁협회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지난해 11월 1일자로 퇴출된 3세대 퍼크기계를 아직까지 교체하지 못한 한인 업주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최회장은 “개인의 경제적 사정이나 리스 연장 등의 문제로 제때에 기계교체를 마치지 못한 업주가 30%는 될 것으로 본다”면서 “남가주대기정화국에서 곧 단속에 따른 벌금부과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한인업주들이 그 이전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인 업주들이 대부분 사용해오던 3세대 퍼크기계는 2002년부터 교체가 시작돼 약 40%는 퍼크가 아닌 용제를 사용하는 기계로 교체됐으며, 나머지 30%는 2020년까지 사용가능한 퍼크기계로 교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퍼크를 사용하는 업주들이 매 3년마다 받아야 하는 환경교육과 1년에 1회 받아야 하는 안전교육도 가디나 협회 사무실에서만이 아니라 각 지역을 찾아다니며 실시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최회장은 “최근 들어 E2비자 등을 이용해 초기 이민자들이 세탁소를 많이 시작하지만, 기대수치가 높거나 문화적인 이해부족, 혹은 사전조사 없이 업소를 구입해 낭패를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한인들에게 세탁소 운영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찾아가서 돕겠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